■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북한이 오늘 아침 동해 상으로 발사체 2발을 발사했습니다. 합참은 단거리 탄도미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점차 수위가 높아지는 북한의 도발, 어떤 의미일까요.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 연구위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위원님, 북한 같은 경우에 순항미사일을 얼마 전에 발사하지 않았습니까? 일단 탄도미사일 여부는 추가적으로 정부당국간, 한미 군당국간 분석이 필요하지만 일단 탄도미사일 가능에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에 지금 이런 북한의 모습 어떻게 봐야겠습니까?
[조한범]
일단 우리 군 당국, 정보당국은 상세하게 파악을 하고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레이더 탐지 특성상 순항미사일이냐 탄도미사일이냐. 그다음에 탄도미사일이어도 종류가 어떤 거냐는 거의 실시간으로 파악돼요. 확실성을 기하기 위해서 신중한 모드를 취하고 있다고 봐야겠고요. 일단 순항미사일은 비행기처럼 엔진을 사용해서 비행하는 비행체입니다. 탄도미사일은 이제 고각도로 올라갔다가 관성을 이용해서 떨어지거든요. 탄도미사일은 사거리가 길죠. 그다음에 탄두도 중량이 크고 그렇기 때문에 순항미사일은 UN에서도 북한에 대해서 금지를 안 하고 있어요.
그리고 순항미사일은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핵탄두를 탑재하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런데 탄도미사일은 사거리가 길고 또 핵탄두 탑재도 가능하기 때문에 UN에서 북한의 경우에 모든 탄도미사일 기술을 적용한 발사체 발사를 금지시켜놨죠. 그러니까 순항미사일은 사실은 UN 제재에도 위반이 안 되고 또 도발로 보기도 어려워요. 그러나 탄도미사일, 단거리라 하더라도 탄도미사일을 쐈다고 하면 지난번 순항미사일에 비해서 무력시위의 강도를 좀 더 높인 거죠.
이게 결국에는 한마디로 도발의 수위를 높였다는 건데.
[조한범]
그렇게 봐야 됩니다.
그 의도는 뭐라고 봐야 될까요?
[조한범]
일단 여기까지는 예정된 거라고 봐야 돼요. 왜냐하면 김정은 위원장이 1월달에 노동당 8차 대회에서 한미군사연습 중단을 요구했개개인평소에 김정은 위원장의 언급이 없더라도 한미군사연습을 하면 북한이 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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